병천고 학생을 위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지역사회 대학 연계형 강좌 개강식에서 기념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공
병천고 학생을 위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지역사회 대학 연계형 강좌 개강식에서 기념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병천고 학생들이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마련한 강좌에 참여하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는 병천고등학교(교장 이진호)의 직업계고 학점제 일환으로 '지역사회 대학 연계형 강좌'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병천고등학교는 교육부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돼 학생 선택권 확대 및 진로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학생 선택과목을 운영 중이다.

이번 한국기술교육대와의 '지역사회 대학 연계형 강좌'는 산업체 현장 기반 전문교육과 전공심화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조리·미용과 1~2학년 학생 중 희망자 40명을 선발해 색채디자인과 고객관리(경영리더십) 관련 교과를 올 3월부터 7월까지 운영한다. 수업은 과목별로 2학점, 총 34단위로 운영되며 한국기술교육대의 디자인·건축공학부, 교양학부 교원이 병천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병천고 이진호 교장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고교 수준에서 가르치기 어려운 과목에 대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학에서 제공하는 심화 강의를 통해 교육과정에 대한 학생의 선택권과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 이승재 입학홍보처장은 "병천고와의 연계과정 운영을 통해 대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대학은 지역사회의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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