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정부 종합육성계획 포함 요구

대전시가 지난 7월 출범한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관련해 주진입도로 건설을 종합육성계획에 포함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세계적인 초일류 혁신클러스터를 구축, 국가 과학기술 혁신과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특구진입도로 건설대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역~연구개발특구를 잇는 16.7㎞의 도로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약 2천950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지정,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시는 과학기술+산업육성+지역개발정책의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특구개발을 추진하면서 진입도로등 광역교통망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ㆍ장기적으로는 현재 건설중인 상주~청원간, 대전~당진간 고속도로를 제외한 국도와 청주공항 연결축 및 행정복합도시 광역교통계획과 연계가 요구되고 있다.

기존 도심도로를 이용할 경우 교통체증이 심하고, 대덕테크노밸리 대단위 아파트단지 입주와 공단 물류수송차량 등 극심한 혼잡 및 고유가시대 물류비용 과다로 경쟁력 약화도 예상된다.

현재 대전역에서 기존 시가지 도로를 이용해 특구에 접근할 경우 약 1시간이 소요되지만 시가 건의한 신규도로가 개설될 경우 4분의 1 수준인 15분 이내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대덕연구개발특구에 대전의 첨단과학도시와 교통중심도시 기능을 접목시켜 성장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산업입지전략 도로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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