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온실가스 절반 제조·건설·수송업서 배출
충북 온실가스 절반 제조·건설·수송업서 배출
  • 박재원 기자
  • 승인 2021.03.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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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산업기반 갖췄지만 신에너지 활용도는 '하위권'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충북 온실가스 절반 이상은 제조·건설·수송업 분야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산업 기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신에너지 활용은 전국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충북도가 충북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방향 연구' 결과를 보면 2018년 충북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2천360만1천tCO2eq를 기록했다.

충북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비율
충북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비율

이 중 전체 53.6%는 에너지 사용에 따른 배출이고, 이어 산업공정 37.1%, 농업 4.8%, 폐기물 4.4% 순이다.

에너지 사용 부문 중 57.4%는 제조업·건설업에서 배출됐고, 37.7%는 수송업에서 나왔다.

산업공종 부문 배출량 대부분은 시멘트 생산과정(84.9%)에서 발생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양한 업종 중 광업·제조업의 산업부문만 놓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따지면 충북은 1천461만9천tCO2eq로 전국 6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전남과 충남이다.

충북은 산업부문 생산과정에 필요한 에너지 대부분을 전력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분야 에너지 소비율
산업분야 에너지 소비율

산업부문 에너지원 비중은 전력이 41%로 가장 많고 이어 석탄류 25%, 도시가스 14%, 석유류 11%, 열에너지 3%를 차지했다.

이처럼 도내 산업부문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전력에 의존하고 있으나 연료전지와 같은 '신에너지' 또는 태양광·바이오에너지 등 '재생에너지'의 생산·보급은 전국 하위권에 머문다는 분석이 있다.

충북 신에너지 보급용량은 2019년 0.03천kW로 전국 9위에 머물고, 재생에너지는 25만4천kW로 전국 8위에 불과하다.

신·재생에너지의 보급량이 저조하다 보니 발전량 또한 신에너지는 0.4천MWh로 전국 15위, 재생에너지는 142만4천MWh로 9위 수준이다. 국내 전체 발전량의 신에너지는 0.01%, 재생에너지는 3%로 미미한 실정이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충북은 신에너지 분야인 이차전지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 산업이 전국 최고 수준이나 발전량과 보급용량은 현저하게 낮은 실정"이라며 "재생에너지 또한 다른 시도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충북도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가지고 조만간 장기적인 저탄소 추진전략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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