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시내버스 운행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은?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시민여론수렴 플랫폼 '청주시선'을 통해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시내버스 운행 관련 시민의견 조사'를 시민참여의제로 운영한다.

청주시 면적은 서울시의 1.6배에 달하지만 시내버스는 500여대에 불과해 대중교통 서비스가 좋지 않다.

반면 잘 갖춰진 도로망으로 자가용 이용이 편리해 자동차 의존이 매우 높은 도시다.

청주시는 올해 1월부터 버스운행 서비스는 민간이 제공하고 버스운행 수입과 버스운영 관리·감독을 지자체에서 맡아 관리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행했다.

준공영제 시행 첫해로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향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자 이번 시민참여의제를 기획했다.

시민패널은 시내버스 이용 빈도와 기간 등 이용 경험, 친절도와 안전운행 등 서비스 만족도,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가·보완 사항,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민들이 체감하는 서비스 개선도 등에 대해 응답하면 된다.

만14세 이상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청주시선 홈페이지(https://siseon.cheongju.go.kr/)를 통해 시민패널로 가입한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청주페이 또는 모바일문화상품권(500명))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병승 버스정책팀장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청주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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