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기록… 낙찰가율 93.2% '으뜸'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청권 경매시장에 봄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법원 휴정 역시 줄어드는 등 얼어붙었던 경매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1년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의 전체용도 낙찰률은 44.7%, 25.0%, 34.5%, 50.3%를 각각 기록했다.

◆대전= 먼저 이 기간 대전의 주거시설의 낙찰률은 50.0%, 낙찰가율은 82.5%, 평균 응찰자수는 5.0명을 기록했다.

업무상 상업시설의 낙찰률은 31.4%, 낙찰가률은 66.7%, 평균 응찰자수는 4.8명으로 조사됐다. 토지는 낙찰률 38.5%, 낙찰가율 68.3% 기록했다.

특히 이중 꾸준히 월별 낙찰가율이 90%를 넘겼던 대전은 아파트 경매는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95.6%, 9월 101.3%, 10월 110.9%로 3개월 엲속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11월과 12월의 낙찰가율은 각각 101.9%, 101.7%로 다소 축소됐지만 1월 108.0%로 다시 회복, 2월 106.4%를 기록하는 등 높은 낙찰가율을 형성하고 있다.

대전 최고 낙찰가는 대전 동구 가오동 전(낙찰가 21억5천만원·낙찰가율 78%)다. 또 대전 유성구 지족동 상가에 28명이 입찰에 참가해 최다 응찰자를 기록했다.

◆세종= 세종의 주거시설은 진행건수 13건중 8건이 낙찰되며 낙찰률 61.5%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세종의 주거시설에은 평균 응찰자 수는 10.9명으로 낙찰가율을 93.2%를 기록했다.

특히 물건 수가 적지만 낙찰가율이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등 지난해말부터 이어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토지는 낙찰률 28.6% 낙찰가율은 103.8%로 집계뙜다.

다만 주거시설 대비 상업시설은 총 23건중 1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4.4%)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의 최고 낙찰가는 세종시 조치원읍 근린주택(낙찰가 10400만원)이다. 또 세종시 조치원읍 교리 아파트에 총 42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세종지역 최다 응찰자 수로 조사됐다.

◆충남= 충남의 주거시설은 진행건수 총 647건중 361건이 낙찰되며 낙찰률 55.8%를 기록했다. 또 낙찰가율은 67.2%, 평균 응찰자수는 3.5명으로 조사됐다.

업무상 상업시설의 경우 낙찰률 46.3%, 낙찰가율 61.8%를 기록했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2.7명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토지의 경우 낙찰률 44.4%, 낙찰가율 58.6%, 평균 응찰자 수는 3.2명이다.

충남의 최고 낙찰가는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근린상가(낙찰가 22억원)이다. 충남 아산시 장촌동 아파트에는 총 28명이 입찰서를 제출해 최다 응찰자를 기록했다.

◆충북= 이 기간 충북의 주거시설 진행건수는 278건으로 이중 90건이 낙찰됐다. 이에 따라 낙찰률은 32.4%, 낙찰가율은 80.1%를 기록했다.

상업시설의 경우 총 76건중 24건이 낙찰, 낙찰률 31.6%, 낙찰가율 55.5%를 기록했으며 토지는 166건중 69건이 낙찰돼 낙찰률 41.6%, 낙찰가율 70.9%로 집계됐다.

충북의 최고 낙찰가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전(낙찰가 33억7천100만원)이다. 충주시 연수동 아파트에는 총 19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최다 응찰자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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