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균형 예산군의회, 황선봉 군수 후반기 군정에도 영향

더불어민주당 이흥엽 후보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예산군의원 라선거구(덕산·고덕·봉산·산암) 재보궐선거의 후보를 확정했다. 예산군의원 라선거구 재보궐선거는 충남에서 유일하게 치러진다는 점에서 각 당의 자존심이 걸려있다. 더욱이 11명 정원의 예산군의회는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5명의 군의원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어 선거 결과가 황선봉 군수(국민의힘)의 민선 7기 후반기 군정 활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와 당원 여론조사 50% 합산 방식으로 후보자 간 경선을 펼쳤고 홍원표(37) 후보가 최종 승리했다. 홍원표 후보는 공주대학교 생물산업기계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신암 우체국장을 운영하며 국민의힘 충남도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8일 이흥엽(61) 후보를 단수 추천했다. 당시 경쟁자가 재심을 신청했으나 기각돼 결정에 대한 번복은 없었다. 이흥엽 후보는 예산군청 총무과장과 덕산면장을 역임했다.

무소속으로는 매헌윤봉길의사 월진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희열(28) 후보와 덕산면 읍내2리 이장 이경일(56) 후보, 예산군법무부보호위원회 사무국장 신현모(61)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힘 홍원표 후보

4.7 재보궐선거는 오는 18일 후보자등록을 시작으로 25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4월 2~3일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7일 본투표가 이뤄진다.

이번 예산군의원 라선거구는 A의원이 이장들에게 벌꿀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고 군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예산군의원 라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이 각각 2명의 후보를 냈고, 민주당은 42.85%, 국민의힘은 49.15%의 득표율을 보였다.

키워드

#예산군의회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