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헌석 충북대병원장 3년 임기 '못했다' 혹평
한헌석 충북대병원장 3년 임기 '못했다' 혹평
  • 신동빈 기자
  • 승인 2021.03.08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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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조 설문조사서 120여 명 중 5명만 '잘했다' 평가
노조 측 "조사내용 차기 병원장에 전달, 조사위 꾸릴 것"
충북대병원 직원들이 8일 직원식당 앞에서 한헌석 병원장 등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신동빈
충북대병원 직원들이 8일 직원식당 앞에서 한헌석 병원장 등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신동빈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한헌석 충북대학교병원장이 병원 운영에 대해 낙제점을 받았다. 충북대병원 직원 대부분은 한 원장의 임기 3년을 '실패했다'고 혹평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충북지역지부(이하 병원노조)는 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병원 직원식당 앞에서 한헌석 원장의 임기 3년을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했다.

이날 설문에 참여한 직원 120여명은 '한 원장이 병원 운영을 못했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잘했다'고 답한 직원은 5명에 불과했다. 한 원장의 원칙 없는 인사에 대한 질타가 가장 많이 지적됐다. 근무환경 개선 소홀과 소통 결여가 뒤를 이었다.

충북대병원 직원들이 8일 직원식당 앞에서 한헌석 병원장 등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신동빈
충북대병원 직원들이 8일 직원식당 앞에서 한헌석 병원장 등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신동빈

부실 인사를 지적하는 직원 대부분은 간호부장 승진을 꼬집었다. 최측근 인사를 무리하게 승진시키고, 병원노조 업무에 개입했다는 게 이유다.

한 원장 평가와 함께 진행된 'Q간호부장 특별승진 관련 내용'에서는 모든 직원이 '잘못된 인사'라고 비판했다. 병원노조 등에 따르면 한 원장은 지난해 10월 Q간호부장을 2급에서 1급으로 특별승진시켰다.

이후 Q간호부장은 노조 선거 개입 및 노조 탈퇴 종용 등 노동행위를 방해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병원노조 측은 한 원장의 사과와 Q간호부장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고 있다.

병원노조 관계자는 "Q간호부장 사태로 병원이 혼란스럽지만 한 병원장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12일까지 설문조사를 한 후 그 결과를 근거로 한 달 후 새로 취임하는 신임 병원장에게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대병원 직원들이 8일 직원식당 앞에서 한헌석 병원장 등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신동빈
충북대병원 직원들이 8일 직원식당 앞에서 한헌석 병원장 등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신동빈

충북대병원 이사회는 지난 1월 15대 충북대병원장 후보로 최영석(이비인후과) 충북대 교학부총장(교무처장 겸직)과 김동운(심장내과) 교수를 추천했다.

교육부는 이들 중 1명을 충북대병원장으로 임명한다. 임기 개시는 오는 4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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