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지선 대비 조직정비·지선후보 발굴·영입 등 사전 준비할 터"

엄태영 의원
엄태영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제천·단양)이 8일 충북도당위원장(직무대행)에 임명됐다.

당 최고의결기구인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정양석 사무총장이 지역 사정을 고려해 추천한 엄 의원을 충북도당위원장(직무대행)으로 의결하고 임명했다.

임기는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의 잔여임기지만, 시·도당 대회시기에 따라 유동적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임기가 4·7 재·보궐 선거까지로, 국민의힘은 이후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열면서 시·도당 대회도 열어 차기 시·도당위원장을 새로 뽑을 전망이다.

엄 의원은 도당위원장은 "당이 어려운 시기에 별도로 취임식은 하지 않고 도당 당직자들과 간단한 식사로 취임식을 대신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계획으로 "6개월의 짧은 임기가 예상되지만 과거 도당위원장의 경험을 살려 조직을 정비하고 재건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시절인 2018년 9월부터 1년여간 도당위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지방의원 8년, 제천시장 8년을 지내면서 충북 보수권의 전·현직 지방의원·단체장과 가장 많이 교류하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엄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는 마땅한 도지사·청주시장 후보가 없어 걱정이 많다"고 토로하고 "주위로부터 적임자를 추천 받고, 찾아보기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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