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9일 '중소기업공제기금 금리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출금리 인하를 의결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오는 15일부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해 공제기금 대출중 가입자가 납부한 부금잔액내 대출금에 대해서는 0.5%P, 부금을 초과하는 신용대출금에 대해서는 신용등급별로 0.1%~1.5%P 인하하기로 확정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대출금리 0.6%P 인하 및 부금납부·대출상환 유예 등을 실시해 4천909개 중소기업에 총 4천596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이 위기를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리인하를 실시했다"며 "제도개선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 신속하게 대출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 상호부조 정신에 따른 부금 및 정부출연금 등으로 조성돼 1984년 출범이후 총 11조원의 대출을 중소기업에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 연쇄부도 방지 및 경영안정지원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공제기금 가입·대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모바일앱(중소기업공제기금) 또는 고객센터(1666-9988) 및 지역본부(공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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