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통 앞두고 96% 공정률

대전시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대전도시철도 1호선 1단계구간이 내년초 개통을 앞두고 2일 시승식을 가졌다.

내년 3월 개통예정인 1호선 1단계 구간은 12.4㎞(총연장 22.6㎞)에 정거장 12개소와 차량기지, 종합사령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9월말 현재 9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 지하철건설본부(본부장 이강규)의 이날 시승식은 전체 22개 정거장 가운데 1단계 개통구간인 12개역에서 이뤄졌다.

대전 조시철도는 전차선ㆍ신호ㆍ통신 분야와 연계한 본선 시운전을 실시중에 있으며 내년 1~3월까지 도시철도공사 주관으로 실제 주행과 똑같은 영업시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도시철도는 타도시 지하철과는 달리 전국 최초로 1호선 전구간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지하철 이용객의 추락사고를 방지하고, 선로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소음을 차단토록 했다.

또 대구지하철 사고를 교훈삼아 섭씨 700℃에서도 화재예방이 가능토록 전동차 및 정거장 설비에 불연재를 사용하는 등 각별한 신경을 기울였다.

내년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노면 교통체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도심 환경오염 감소와 교통난 해소(수송 분담률 6.8%) 등은 물론 원도심과의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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