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은 예정되어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1월2일자로 기준금리를 4.0%로 0.25% 인상했으며 앞으로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방침임을 밝혔다. 이는 2004년 6월 1%에서 출발하여 12차례에 걸쳐 0.25%씩 인상하여 현재 4.0%에 이르렀으나 내년도에 5%까지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현재 국내금리는 미국보다도 0.5%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0.25% 기준금리를 인상했음에도 이번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하여 그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앞으로도 미국금리 상승이 지속되고 한미간 금리차이가 더 벌어진다면 지난 10월달 주식시장을 요동치게 했던 국내시장에서의 자본유출이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고 이를 막기 위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금리는 화폐의 가치를 나타낸다. 경제활동이 활발할수록, 즉 투자와 소비가 늘어날수록 돈의 수요가 많아지고 돈의 가치가 높아져 금리가 높아진다. 국내 각종 경제단체들이 예상하기를 내년초부터는 설비투자와 민간소비가 풀릴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실물경제의 활성화를 요인으로 한 시중금리 인상 또한 불가피하다.

내년도 아파트 분양가격의 상승 또한 예상된다

아파트 분양가는 계속하여 오른다. 아파트의 고급화와 브랜드화, 토지매입비와 자재비 증가,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의 증가 등으로 아파트건축 원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우리 청주지역만 해도 불가 2~3년전 평당 분양가 300만원대였던 것이 산남택지지구에서는 600만원선까지 뛰어올랐다. 내년 초 분양이 예정되어 있는 강서지구는 최고 7~8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다가 내년부터 합법적으로 발코니확장을 허용하고 기반시설부담금을 모든 건축행위에 부과한다. 이로 인한 분양가의 추가인상 예상치는 세대별 1~2천만원은 족히 될 것 같다.

분양가격이 오르면 기존 주택가격도 따라서 오른다. 실수요자 입장에서의 주택구입은 투기적 이익을 남기는 것보다 조금 싸게 내집을 마련한다는 측면에서 집을 구입하여야 하고, 집을 늘려가야 한다. 좀더 빨랐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거시적으로 보면 지금도 금리는 낮은 수준이다. 저금리일 때 내집을 마련하자


모기지론 빨리 받을수록 좋다

국내는 이제 금리상승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럴 때 실세금리를 따라가는 변동금리로 대출받는 경우에는 조심해야 한다. 금융기관은 대출받는 시점에 미끼성으로 낮은 금리를 제시하지만 몇 달 지나면서부터는 터무니없이 금리가 오른다. 그러면 대출받을 때 세워놓은 상환계획이 흐트러지고 가계지출이 쪼들려간다.

모기지론(보금자리론)은 대출받는 시점의 금리를 대출이용기간 쭉 이용할 수 있다. 스스로의 장래설계가 가능하다. 집값의 70%까지 가능하지만 스스로의 소득수준을 보고 대출금액은 결정하자. 최대로 한다면 월급의 1/3 범위안에서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하자. 나머지로 생활하고 저축하면 된다.

모기지론은 내집을 마련하거나 큰 평형대로 집을 늘려갈 때도 이용할 만하다. 생애 최초로 내집을 마련하는 경우에는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5.2%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을 이용할 만하다. 하지만, 모기지론도 저소득층에게는 5.5%까지 금리를 낮춰준다.

분양받을 때 적은 돈으로 투자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중도금모기지론이 있기 때문이다. 계약금 10%만 현금으로 내고 분양중도금 70%는 중도금모기지론으로 해결하고 나머지 잔금 20%는 입주시 해결하면 된다.

이 시점에서 내 집 마련에, 집 평수 늘리는데, 적은 돈으로 아파트 분양받는데 있어 이만큼의 좋은 제도가 또 있겠는가?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