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DAL팀, 창의적 공학설계 경진대회

“눈높이가 다른 비장애우의 편견과 장애우들의 불편함을 동시에 해소시키자는 만들게 됐습니다.”

전국 31개 대학 240여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자원부가 개최한 제4회 창의적 공학설계 경진대회에서 충남대 학생들로 구성된‘DAL’팀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충남대 학생들은‘휠체어 원격구동 및 착탈식 다기능 휠체어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 수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김성훈ㆍ정원회ㆍ박찬익ㆍ송민섭씨 등 4인방의 작품은 장애인들이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잡거나 비장애인들과 대화를 나눌 때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높은 곳의 책을 꺼내거나 휠체어 높이보다 높은 침대나 화장실로 이동할 경우 휠체어 안장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휠체어에 원격 구동 장치를 장착해 리모콘을 이용해 사용자 쪽으로 휠체어를 이동시킬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미국제품이 3만달러가 넘는 고가인 점을 감안할 때 이 발명품은 저가형으로 저소득층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특허출원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저소득층 장애인들을 위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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