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지역에서 재배된 양상추가 출하 첫날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에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아 새로운 소득증대 작목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제천시 덕산면 용암 양채류작목반(54·반장 이영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부터 작목반에서 재배한 양상추 2백60상자(2천㎏ 분량)를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에 첫 출하, 상자당 평균 7천8백원을 받는 등 채소 도매상들과 경매사들로 부터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판매에 참가했던 대부분의 농가들 역시 판매가격이 상자당 상품 9천5백원, 중품 6천5백원, 하품이 4천원선에 거래됐다며 만족스런 표정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농림부 양채류 주산단지로 지정고시된 용암 양채작목반은 덕산면 신현 1·2리와 성암리 등지의 40여 농가로 구성, 양상추와 양배추 등 30@를 재배해 연간 1천5백톤의 채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제천시는 이 작목반에서 생산되는 채소의 출하를 조절, 제값을 받을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3천 7백50만원을 들여 저온저장고 4동(30평)을 건립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신현리 일대는 월악산 주변의 청정지역으로 토지가 매우 비옥하고 주야간 기온차가 커 양채류 재배지로 최적지』라며 『이에 제천시는 이 지역을 전국적에서 제일가는 양채류 주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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