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기타서비스 분야 감소세 뚜렷… 세종만 9천명 증가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 충북 취업박람회'에 많은 구직자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김용수
충북 취업박람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청권 역시 전국적인 고용한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17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월중 충청권의 총 취업자 수는 290만9천명으로 1년전인 2020년 2월 보다 3만9천여명이 줄었다.

◆대전= 먼저 지난해 대전의 총 취업자 수는 75만 8천명으로 전년도 대비 2만 6천명(-3.3%) 감소했다. 이는 충청권에서 가장 많은 수가 감소한 셈이다.

성별에 따라 여자는 32만 7천명으로 1만4천명(-4.0%), 남자는 43만 2천명으로 1만2천명(-2.7%) 각각 감소했다.

이 기간 15세이상 노동가능 인구가 128만7천명으로 2천명(-0.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취업자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고용률 역시 58.9%로 1.9%p 하락했다.

산업별로 농립어업(7천명) 18.1%, 광업제조업(9만 6천명) 14.0%,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65만 5천명) 1.3% 각각 감소했다.

또 비임금근로자(15만3천명)과 임금근로자(60만6천명) 각각 1만명(-6.3%), 1만5천명(-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자 수는 3만 7천명으로 4천명(-9.5%) 감소, 실업률은 4.7%로 0.3%p 하락했다.

◆세종= 같은기간 세종의 총 취업자 수는 18만명으로 충청권중 유일하게 9천명(5.2%) 증가했다.

성별에 따라 여자는 7만 5천명으로 3천명(4,2%), 남자는 10만 5천명으로 6천명(5.9%) 각각 증가했고 고용률 역시 61.3%로 0.4%p 상승했다.

산업별로 농림어업은 5천명으로 11.9% 증가했고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15만1천명으로 5.8%, 광업제조업은 2만5천명으로 0.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임금근로자는 3만명으로 1.4% 임금근로자는 15만1천명으로 5.9%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6천명을 기록하면서 1.7% 감소했으나 실업률은 3.2%로 0.2%p 줄었다.

◆충북= 그동안 안정적인 고용상황을 유지해왔던 충청권 역시 고용시장이 다소 위축됐다.

2월중 충북의 취업자 수는 86만1천명으로 7천명(-0.8%) 감소했다. 여자는 35만8천명으로 5천명(-1.3%), 남자는 50만3천명으로 2천명(-0.4%) 각각 감소했다.

15세이상 노동가능 인구가 141만3천명으로 6천명 증가했으나 취업자수는 오히려 줄어들면서 현재 고용여건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취업자 수가 감소하면서 고용률 역시 0.8%p 하락하면서 60.9%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58.8%) 보다 소폭 회복된 모습이다.

여기에 산업별로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56만명, -6.2%)중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컷던 도소매·숙박음식점의 취업자 수는 13만1천명으로 1만7천명(-1.5%) 줄었다.

아울러 임금근로자는 1천명(0.2%) 증가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8천명(-3.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자 수는 3만3천명으로 0.6% 증가, 실업률은 3.7%로 동일했다.

◆충남= 2월 중 충남의 취업자 수는 111만명으로 1만1천명(-0.9%) 감소했다. 성별에 따라 남자는 1만 8천명(-2.7%)감소했으나 여자는 8천명(1.8%) 증가했다. 고용률은 58.7%로 0.7%p 하락했다.

산업별로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에서 1만5천명(-2.0%), 광업제조업에서 5천명(-1.7%) 감소했다. 여기에 임금근로자는 1천명(-0.1%), 비임금근로자는 1만명(-2.9%)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4만 5천명으로 5천명(-9.5%)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3.9%로 0.3%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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