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개최 예정… 27개 종목 4천500명 참여 규모

제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2023년 영동군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제50회 대회 모습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도민의 화합과 소통의 잔치인 2023년 제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최지로 영동군이 확정됐다.

군에 따르면 충북도체육회가 최근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심의·승인함으로써, 영동군이 도민화합의 새 무대가 됐다.

지난 2011년 제50회의 '반세기'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진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영동군에서 단독 개최된 이후 12년만이다.

영동군은 그 당시 '무지갯빛 영동에서 꿈을 여는 도민체전'을 슬로건을 내걸고, 3일간의 열전을 벌이며 역대 최대 규모의 화합의 무대를 연출했다.

12개 시·군 4천400명의 선수가 육상, 축구, 테니스 등 25개 종목에서 저마다 지역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지역 전체를 활기로 가득 채웠다.

군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도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하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은 물론, 도민의 화합과 희망을 한데 모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제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영동군민운동장 외 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내 11개 시군에서, 육상 등 27개 종목에 4천500여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충청북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영동군, 영동군체육회, 영동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한다.

군은 체계적인 사업계획과 빈틈없는 준비로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영동군의 브랜드 파워와 위상을 한껏 높인다는 구상이다.

성공적인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군 체육회 및 유관기관들과 확고한 협력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체육기반시설과 각종 인프라를 대폭 확대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이번 도민체육대회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것은 물론, 영동군의 체육 발전과 스포츠 관광·문화·체육 도시로서의 영동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용 국악문화체육과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도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즈음, 도민체육대회가 영동에서 다시 열리게 된 것을 5만 영동군민과 함께 환영하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160만 충북 도민 모두가 화합하고 하나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며, 영동군민운동장 노후시설 개보수, 종합스포츠타운 영동체육공원 조성, 장애인친화형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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