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환승센터 등 천안의 대표적 도시재생 랜드마크 조성 본격 추진

천안역세권 도시재생혁신지구 현상설계 당선작 조감도./천안시 제공
천안역세권 도시재생혁신지구 현상설계 당선작 조감도./천안시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 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천안시는 와촌동 천안역 일원에 도시재생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천안 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의 기본설계를 위한 현상설계를 공모를 시행한 결과 지난 9일 설계심사를 거쳐 최종 현상 설계 공모안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올해 1월 역세권 혁신지구 현상설계 공모를 실시해 '일과 삶의 조화', 유기적인 '차량과 보행의 흐름', 지속가능한 입체적 '그린' 플랫폼 구축 등 주제에 맞는 최종 당선작을 공모 신청한 3개 업체 중 선정했다.

당선작은 원활한 복합환승체계를 위한 교통광장을 비롯해 주요시설의 기능을 확보하고, 복합환승센터 상부에 데크광장 조성으로 조화롭게 시설의 연계성을 높였다.

또 데크광장 내 녹지공간도 마련해 도심 속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편안한 휴식공간도 제공한다.

특히 동측 천안역 광장부터 천안천까지 자연과 사람을 연결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다양한 문화시설을 연계해 교통과 상업,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공간을 만들어 천안역 일대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부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달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6월 내 기본설계 완료와 연내 사업시행 인가를 득한 뒤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원도심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핵심사업"라며, "이번 선정된 현상설계를 바탕으로 천안역 일대를 대표적인 도시재생 랜드마크로 조성해 편리한 이동동선과 자칫 단절된 수 있는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그린 스타트업 타운과 더불어 스타트업의 산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천안시가 지난 7일 발표한 '천안시 2021년 인구정책 시행계획'에 포함된 내용으로,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뿐만 아니라 ▷다함께 돌봄센터 확대 ▷7월부터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 도입 ▷천안시립노인요양원 건립 ▷청년 임대주택 확대보급 ▷도시바람길 숲조성 ▷시내버스 도심순환버스 노선신설 등 101개 사업을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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