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눈] 성낙수 시인

힘이 막강한 위정자들은 언론을 두려워하지는 않아도 무서워해야 바른 정치를 펼칠 수 있다. 언론이 힘 있는 자의 편에 서서 돈의 노예가 된다면 언론은 죽은 시체와 다름없다. 국가가 바르게 가기 위한 언론의 자유롭고 바른 소리는 국민이 분노해 거리로 나서지 않게 국민을 안정시킬 수 있다. 그래서 언론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국가 기관의 수장의 발표에서 "이 잡듯 샅샅이 뒤져 찾아내겠다."는 표현에 필자는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이 말이 도저히 이해 안 되는 다수가 있을 수 있음을 알아 바르게 표현 했어야 한다. 근래에 와서 의미를 해석해 보면 있지도 않는 것을 꼭 찾아내겠다는 표현으로 왜곡될 수가 있다.

지난번에 이제는 진보와 보수를 다 아우르는 우리의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필자가 어필한 것의 답으로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런 필자의 생각에는 분명 동의하지만 보수 진보가 다 좋아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론인 것이다. 말이 없는 긍정의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희망해야 한다.

자유 민주주의에 대해 장단점에 대해서 학창시절부터 익히 들어 왔다.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에서는 모두 힘을 함께 해서 행복하고 풍요롭게 잘 사는 우리 모두의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잘 못된 과거의 것은 분명 고쳐야 한다. 그렇다고 뒤집어엎었다가는 더 큰 문제를 안겨준다. 굽은 것을 서서히 펴야지 급히 펴면 부려질 것이다.

무조건 평등하게 잘 살아야 한다는 허무맹랑한 개념에서 벗어나 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 잘 사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가지지 못한 사람이나 본래 빼어나지 못하게 태어난 사람들을 도외시해서는 안 된다. 서로 함께 보다 더 다 잘 사는 세상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빼앗아 나눔보다 고정한 바탕 속에서 경쟁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출발점에서 많이 가진 자들이 보다 유리한 것이 자본주의의 맹점일 수 있지만 있는 자들 것을 빼앗아 공동 분배해야 한다는 생각도 가져서는 안 된다. 공동분배의 맹점은 일을 하지 않게 만들어 평준화로 잘 살게 만들려다 가는 완전히 하향평준화를 초래해서 결국 망국으로 가게 된다.

사회 시간에 현실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정반합의 원리대로 문제점이 해소 될 것이라 배웠다. 필자가 살아 직접 보니 이 말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좋은 해결책으로 현실에 처한 자본주의의 문제점이 개선되었으면 한다. 중간을 택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안을 구해야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대부분 자신들의 피해에는 과감한 행동을 보이고 야단이지만 상대방의 피해에 대하여 무관심하거나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 결국 자신의 작은 상처가 다급하지 상대방의 큰 아픔에는 관심이 없다. 그래서 진보 보수는 대립해서는 안 된다. 국민은 하나가 되어야지 둘이 되어 나눠져서는 행복한 사회가 될 수가 없다.

부자들은 위대한 인생이고 가난한 자는 실패한 인생이다. 란 것도 버려야 한다. 또한 부자들은 다 나쁜 놈들이고 가난한 자들은 다 청렴한 좋은 사람이다. 란 것도 버려야 한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돈에 의해 좌우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의미 있는 보람된 일을 했다면 다행인 것이 아닐까 한다.

처음 가지고 있던 좋은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간다면 성공한 것으로 본다. 처음 가진 뜻을 시간이 가면서 구태를 벗어나지 못해 잘 못된 범주에 쌓여 버리는 것이 아쉽다. 용두사미로 끝을 맺으면 다행인지 모른다. 용두에 나머지 아무 것도 남지 않는 일이 허다한 것을 정책이나 개혁에서 볼 수가 있다.

앞으로 진정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해 분열의 대통령이 아닌 화합의 대통령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어느 쪽의 지지를 받아 당선이 되었더라도 당선된 대통령은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 자신을 지지한 자들이나 반대한 자들이나 소중한 국민임을 명심해서 어느 한 쪽의 대통령인 반쪽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지 말아야 한다.

성낙수 시인
성낙수 시인

선출직 자체가 대부분 남의 도움으로 선택되기 때문에 남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도움 받은 지인들에 대한 의리보다 정말 줏대 있는 멋진 대통령의 탄생을 기대해 본다. 아무리 꿈으로 끝날지라도 희망하면 언젠가 이뤄질 것을 믿는다. 우리의 튼튼한 바탕이 자유 민주주의에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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