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 하락·생산량 감소 '이중고'… 농민도 죽을 맛"

옥천군의회 손석철 산업경제위원장이 '4차 재난지원금 농민 지급 촉구 건의문'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 옥천군의회 제공
옥천군의회 손석철 산업경제위원장이 '4차 재난지원금 농민 지급 촉구 건의문'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 옥천군의회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의회(의장 임만재)는 18일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4차 재난지원금 농민 지급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국회 등 관계기관에 보내기로 했다.

이날 제안설명에 나선 대표발의자 손석철 산업경제위원장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인하여 농산물 가격이 하락과 더불어 자연재난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농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영업손실로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것과 같이 농업인은 생산비 이하의 소득으로 손해와 빚만 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농업인에게 지금까지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도 농민을 제외한다면 그것은 우리 농업과 농촌을 버리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옥천군의회는 건의문에서 ▷모든 농민에게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공공재인 농산물 생산비 보장제도 마련 ▷농산업 전반에 관한 코로나19 피해현황 파악 및 실질적인 재난지원 대책 등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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