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다음 달부터 75세 이상 고령층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본격 실시한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충주체육관에 설치된 예방접종 센터에서 거동이 가능한 75세 이상 고령층과 주거 및 주·야간 단기 보호 노인시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 접종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충주시에 거주지를 둔 75세 이상 노인과 22곳 노인시설로 2만여 명이다.

대상자는 사전에 대상 등록 후 예약까지 완료해야 접종이 가능하며 오는 25일까지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동의서 서명은 본인 및 법정대리인, 보호자만 가능하다.

시는 시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접종동의서를 받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며 SNS와 충주톡, 읍·면·동 마을회관, 아파트 방송 등을 통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독려할 예정이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 19일 오후 5시 기준 1분기 백신 접종 동의 대상자 2천692명 가운데 2천543명(94.5%)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쳤다.

시는 65세 이상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및 환자 2천400여 명에 대해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하고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학교 및 돌봄 공간 교사 및 교직원, 64세 이하 만성질환자, 보건의료인과 경찰·소방·군인 등 5만여 명에 대해서도 상반기까지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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