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무심회화전 16일부터 30일까지 신미술관

청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청년작가들의 모임인 무심회화전이 열린다.

오는 16일 청주 신미술관에서 제 19회 무심회화전이 개막,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무심회화전에는 강병완, 강혜경, 곽혜진, 권진수, 김미영, 김정희, 류영재, 박선경, 손부남, 유승조, 이규식, 이완호, 이복행, 한재웅 작가등 모두 14명이 참여한다.

무심회화회 회원들은 뚜렷하게 주창하는 이념적인 주제나 시대적 조류를 표방하고 있지는 않으나 작가 자신만의 관심세계가 자유로워야 예술의 기본적인 자기표현이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공통된 관심과 형식의 울타리를 거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의 관심과 목적이 시대적 가치와의 상관관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풀어나가는지 보여주고 더불어 현대사회와 현대미술 나아가 현대미술가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또한 주로 평면회화가 주를 이루나 사진과 설치미술의 형식을 갖춘 작가도 있으며 드로잉 위주의 작업을 하는 작가에 이르기까지 주제를 비롯한 소재와 형식의 다양함을 한꺼번에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무심회화회는 지난 86년 10월 4일 현대미술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청주지역에서 미술을 배웠거나 활동하고 있던 20-30대 14인의 젊은 청년작가들이 기획하고 참여한 미술단체로 현재청주지역 작가를 비롯 청주출신의 타 지역 작가들을 포함, 매년 20명의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50대 안팎의 중견작가로 활발한 미술활동을 하고 있는 절반가량의 초창기 회원과 올해 새로 영입된 20대 중반의 젊은 작가, 30-4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분포의 참여 작가들은 각양각색의 관점을 쏟아내어 현대미술의 교감을 이루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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