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서 '모차르트&파야'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제6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는 모차르트 마지막 교향곡이자 그의 최고의 완성작인 41번 교향곡 '쥬피터'와 국내에서 초연으로 연주되는 스페인 작곡가 파야의 발레 모음곡 '사랑은 마술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차르트 최후의 3대 교향곡들 가운데서도 '쥬피터'라는 부제가 붙은 교향곡 41번은 베토벤 이전에 작곡된 교향곡들 가운데 최대 규모의 교향곡이다. 이 교향곡은 그리스 신화에서 모든 신들의 제왕이었던 쥬피터의 이름에 걸맞게 웅장하고 장대한 규모의 작품이다.

'사랑은 마술사'는 스페인 발레음악의 탄생을 알리는 파야의 유쾌한 성공작으로, 파리에서 7년을 보낸 파야가 1914년 에스파냐로 돌아온 후에 쓴 대규모의 첫 작품이다.

발레음악 '사랑은 마술사'는 전 13곡의 소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독창을 동반한 발레음악이다. 독창 협연으로는 풍부한 감성으로 매력을 발산하는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이 함께한다.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은 한국인 최초로 벨리니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용우 지휘자는 "파야의 발레 모음곡 사랑의 마술사는 아마도 국내 초연 무대가 될 것"이라며 "초연인만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