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 1천 가구 이상…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

지난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선정으로 아파트 가격이 단기급등 했던 청주시 오창읍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사진은 26일 오창읍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김명년
청주 오창읍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청지역 올해 2분기 입주물량은 전분기 대비 다소 줄었다.

29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4~6월 충북의 아파트 입주물량(임대 포함)은 1천79가구, 충남은 1천373가구, 세종 845가구, 대전 154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먼저 이 기간 충북은 1천79가구를 기록했다. 충북은 지난 1분기 3천69가구가 집들이에 나서면서 충청권중 가장 많은 입주물량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4월 충주시 양성면 대림퍼스트앤빌(96가구)를 시작으로 4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청주가경아이파크 3차(983가구) 등이 예정됐다.

충남 또한 4월중 당진시 송악읍 당진송악경남아너스빌(381가구)와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천안역사동아라이크텐(992가구) 등이 입주에 나선다.

앞서 지난 분기 충북과 충남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1천가구 이상 아파트의 입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2분기를 크게 줄으든 모양세다.

특히 올해의 경우 중소규모의 단지를 위주로 입주가 예정돼 있고 대규모 단지는 손에 꼽히는 수준이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과 공급 부족의 심화가 지속되고 있는 세종의 경우도 이번분기 입주 물량이 예정된 상태다.

세종은 3월 이후 한동안 잠잠한 상태를 유지하다 올해 6월 세종시 나성동 세종리더스포레(845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특히 지난 1분기 봄 이사철을 앞두고 입주 물량이 전무했던 대전의 경우 4월중 계획이 나왔으나 충청권중 여전히 가장 적은 물량 기록하고 있다.

대전은 4월중 중구 오류동 서대전역코아루써밋(154가구) 뿐이다. 여기에 봄 이사철이 본격화 되면서 전세가격 등이 크게 오르는 등 전세시장 불안도 커지고 있다.

지역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 이사철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만큼 새 집에 들어가려는 경쟁이 과거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올해 4~6월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4만8천89가구다. 이는 지난 2012년 2분기(4만4천787가구)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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