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 명인, 정가, 움직임 등 종합예술 선봬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한국무용의 명인 2명과 정악의 하나인 정가(正歌), 움직임 등 다양한 장르의 콜라보로 풍성한 종합예술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개최된다.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김진미)은 4월 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제43회 정기공연'COSMOS(코스모스)'를 올린다.

'COSMOS(코스모스)'는 자연의 질서와 인간성의 회복이라는 본질의 의미와 중의적 의미인 'Covid Stop Morbid Stop'을 담은 약자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재난 시대를 배경으로 했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을 소통을 통해 生(생)의 코스모스로 나아가는 도전을 그려낸 작품으로 다양한 소리와 몸짓을 통해 철학적으로 풀어낸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 박재희,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보유자 양길순 명인이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악의 하나인 정가를 이대윤이, 움직임(마임) 이태건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

시립무용단 단원들은 작품 속 김진미 예술감독 안무의 여유로움 속의 절도 있는 동작, 탄탄한 스토리 구성을 위해 깊이 있는 감정선을 지도받았다.

김진미 예술감독은 "아직 예술단체에서 다루고 있지 않은 현 상황의 아픔을 무용 작품을 통해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한다"며 "지쳐가는 이 시기에 공연을 통해 함께 공감하며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니 많은 분들이 보러오셔서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티켓은 R석 1만원, S석 5천원, A석 3천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이다. 문의 청주시립무용단 ☎043-201-09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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