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항공체육교수로 제2의 인생 시작

한범덕 청주시장이 31일 청주시청 검도부 박상섭 감독에게 공로패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주시청 제공
한범덕 청주시장이 31일 청주시청 검도부 박상섭 감독에게 공로패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주시청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청주시청 검도부 박상섭 감독에게 청주시를 빛낸 공로를 인정해 31일 공로패를 수여했다.

박상섭 감독은 지난 2000년 1월 검도부 창단 멤버로 입단을 했다.

특히 선수 시절 1995~2003년까지 열린 제9회~12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4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우리나라 검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또 청주시청 입단 첫 해인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검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렸다.

지난 2012년 감독으로 취임한 박 감독은 검도부를 이끌며 전국체육대회와 대통령기 등 각 종 전국대회에서 우수성적을 기록하는 등 지도자로서도 능력을 입증했다.

박 감독은 충북 검도인 최초로 지난 2017년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했다.

박 감독은 "21년간 근무한 정든 직장은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이제는 청주시민의 한사람으로 검도부와 청주시청 운동경기부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4월1일자로 공군사관학교 항공체육교수로 제2의 인생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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