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의회가 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청주시의회는 31일 시의원 및 가족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최충진 의장을 비롯한 청주시의회 소속 의원 39명과 배우자 및 의원의 직계존비속이 대상이다.

전수조사 대상 부동산은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10개 산업단지다.

청주시의회는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제출받아 청주시청 감사관실에 의뢰해 해당 산업단지 내 토지거래유무 등 사실내역 확인에 나선다.

최충진 의장은 "85만 청주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대의기관인 청주시의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