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들, 음성·진천 도내 곳곳 접객행위… 확진자 속출

선별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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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청주 유흥업소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세종시 확진자와 접촉한 청주 40대와 50대가 이날 오전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세종 확진자와 함께 청주의 한 노래방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날에는 발열과 기침, 근육통 등을 호소한 청주 20대 1명과 30대 3명 총 4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 또한 유흥업소와 관련된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청주에서는 지난 3월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유흥업소 종사자 2명을 시작으로 도내 곳곳에서 관련 감염 사례가 나왔다.

이들은 같은 달 20~27일 청주와 음성 등지의 노래방 등에서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첫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진천, 음성, 청주에서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이어 일주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25명까지 증가했다.

확진된 유흥업소 종사자들의 거주지는 청주지만 인근 음성, 진천 등으로 옮겨가며 일하면서 확산세가 커졌다.

특히 종사자가 방문했던 진천의 한 음식점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식당을 찾았던 20대 2명이 감염되기도 했다.

보건당국은 사태가 심각하자 유흥시설 종사자들을 상대로 오는 9일까지 전수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까지 내렸다.

여기에 유흥업소 실명을 공개하며 해당 업소를 방문한 이용객에게 전수 검사를 요청했다.

충북은 4일 오전 청주 8명, 충주 1명 확진자 발생으로 누적 확진자는 2260명, 사망자는 61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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