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에 나서는 모습
수해복구에 나서는 모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큰 수해를 입은 충주시가 하천·소하천과 소규모시설의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928억9천900만 원을 투입해 우기 전까지 복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하천 분야 수해 피해는 국가하천 1개 소, 지방하천 25곳, 소하천 123곳, 소규모시설(세천, 마을안길, 농로) 206곳 등 총 354곳이며, 피해액은 364억6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해 8월 초 행정안전부 합동조사 시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하고 현재 수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지난해 수해 피해가 극심했던 송강천과 대소강 소하천, 탄방 소하천 등 3곳은 개선복구하천으로 선정했다.

개선복구 하천은 하천 정비계획에 맞춰 수해복구가 진행됨에 따라 충북도와 중앙 심의를 받아 하천 유실과 호우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친환경 생태하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하천 내 유수 흐름에 지장을 초래해 수해 피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나무와 나무뿌리, 생활 쓰레기 등을 우선 제거하고 하천에 쌓인 퇴적토를 준설하는 등 유지관리사업도 진행하게 된다.

시는 수해 복구사업과 별도로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지방하천인 원곡천 등 16곳과 소하천인 축현천 등 20곳, 총 36곳에 대해 하천 유지관리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 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비 총 73억 원을 들여 기능이 취약한 하천·소하천 52곳에 대해 호안정비와 제방보강 등 수해 예방 소하천 정비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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