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준 "도비 확보 최선"·원갑희 "도와 가교 역할"·박경숙 "산단유치 총력'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오는 7일 치러지는 충북도의원 보은군 재선거를 앞두고 출마자들이 공약을 내새우며 열띤 경쟁을 치르고 있다.

김기준
김기준

더불어민주당 김기준(54) 후보는 보은사랑 5대 공약으로 ▷대추종합유통센터 건립 ▷환경과 테마 중심의 국립공원 개발 ▷노인·장애인복지 증진 최우선 ▷비룡저수지 생태 탐방로 조성 ▷생명농업특화 사업비 증액을 제시했다.

'똑똑한 사람'을 캐치프레이즈로 세운 김 후보는 "1년이라는 짧은 임기동안 도비 확보 등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있는 여당 인물이 선출돼야 한다"며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언론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실력과 인맥을 토대로 보은군 발전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원갑희
원갑희

국민의힘 원갑희(56) 후보는 '한다면 하는 참 일꾼'을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공약으로 ▷농업인이 부자인 보은 ▷경제가 역동적인 보은 ▷관광과 웰빙의 보은 ▷복지 보은 ▷안전하고 깨끗한 보은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는 대추·사과 농촌융복합센터 활성화, 보은옥천영동축협 우시장 이전 예산 확보, 청년후계농 인재육성 장학금·창업 지원, 육아종합지원 마더센터 설립 지원, 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태양광) 적극 추진 등이다.

원 후보는 "7대 보은군의원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보은군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충북도와 보은군의 가교 역할을 함과 동시에 국비 확보에도 발 벗고 나서 사업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숙 보은군의원
박경숙 

무소속 박경숙(59) 후보는 ▷관광 활성화 정책 사업 ▷농업 소득보장 정책사업 ▷산업 성장방안 정책사업 등 관광·농업·산업이 어우러진 공약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삼승면 도지정 산업단지 활성화 추진 및 구축, 대기업 계열사 및 중견우량기업 유치,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조기 건립, 문화재 관람료 국비 보조정책 마련, 벌꿀 및 인삼 특화사업 적극 추진 등이다.

'딸 같은 도의원'을 캐치프레이즈도 내건 박 후보는 "10년 미래성장동력을 마련해 젊은이들이 찾아와 함께 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삼승면 도지정 산업단지에 대기업계열사 유치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발품의정을 통해 더 나은 보은 만들기에 앞자서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번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하유정 전 의원 당선 무효 후 지난해 재선출된 국민의힘 박재완 전 의원이 5개월 만에 중도하차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지난 2~3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18.55%로 지난해 재선거 사전투표(36.48%) 때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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