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건강불평등에 대한 협업'
'코로나19와 건강불평등에 대한 협업'
  • 중부매일
  • 승인 2021.04.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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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대식 공주시보건소장

4월 7일은 제 49회 보건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1952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하는 세계보건의 날 기념행사를 거행하였다.

이후 1973년 다양한 보건관계 기념일을 통합하여 국민 보건의식을 향상시키고 보건의료 및 복지분야의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4월 7일을 국가기념일인 '보건의 날'로 제정했다. 이에 보건당국에서는 매년 보건사업 유공자 포상과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여러 행사를 펼치고 있다.

세계 보건의 날이 특별한 이유는 국제 공동체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공공 보건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세계적인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올해 주제는 "An urgent call to work together to tackle health inequities"로 '건강불평등에 대한 협업'이다.

2020년부터 범세계적으로 유행한 코로나19로 건강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쿠팡물류센터, 콜센터 코로나19 확산', '천안 보일러 공장 코로나19 집단발생' 등 생계 때문에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좋지 못한 환경에서 근로하는 계층의 감염병 발생이 높고 이는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보더라도 전세계적으로 부국과 빈국의 접종률 격차가 날로 커져가고 있다. 대륙별 인구 100명당 접종 비율은 북미가 접종 26%로 가장 높고 유럽 15%, 남미 7.9%, 아시아 4.9%이며 아프리카는 0.7%에 불과하다.

선진국들이 백신 물량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전 세계 240여 개국 중 접종을 시작한 국가는 102개국에 불과해 과반은 아직 접종을 시작하지도 못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선진국들은 백신여권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 백신이 충분히 접종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특정국가에서만 백신여권을 도입할 경우 접종이 불가능한 사람들에게는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공공보건기관에서는 이러한 건강격차를 줄이기 위해 취약계층의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적은 비용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의료를 확대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김대식 공주시보건소장
김대식 공주시보건소장

또한, 모든 보건의료 정보를 차별 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보건의 날을 맞아 인종, 종교, 경제적, 사회적 차별 없이 모든 인간의 기본적 권리로 평등하게 건강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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