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해를 입은 산척면 석천마을에서 수해 잔해를 수거하는 모습.
지난해 수해를 입은 산척면 석천마을에서 수해 잔해를 수거하는 모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지난해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전례 없는 피해를 입은 수해에 대해 현장 상황과 복구활동, 문제점 및 개선방향 등을 담은 '수해 백서'를 발간한다.

백서에는 당시 긴박했던 인명, 주택, 도로, 농지 등 900억 원에 달하는 피해 상황과 응급대응, 신속한 피해조사를 통한 특별재난지역 지정, 도내 최대 규모의 복구비 1천956억 원 확보 및 복구과정 등 수해 관련 모든 자료를 취합해 생생하게 기록할 예정이다.

또 구호 및 복구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해준 각계각층 자원봉사자의 활동 기록과 수재의연금품의 기부 내역, 당시 수재민의 아픔, 위기 극복을 위한 아름답고 감동적인 미담 등도 세세히 수록한다.

한편, 수해 백서는 올해 6월 말까지 편찬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책자와 이북(e-book)으로 제작해 충주소방서와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지사, 한국전력공사충주전력지사 등 지역 내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전국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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