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백신접종 모의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예산군 윤봉길체육관에서 백신접종 모의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예산군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윤봉길체육관에서 6일 백신접종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윤봉길체육관은 접종 전 대기구역, 예진·접종구역, 접종 후 등록·관찰구역 등 관련 시설·장비가 설치됐으며, 오는 15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날 모의훈련은 예방접종센터 운영 적절성 및 이상반응 등 응급상황에 대한 체계적 대비를 위한 것으로 충청남도 평가단과 관계자 80명이 참여해 백신 해동·추출과정과 접수·예진표 작성을 시작으로 예진, 접종, 등록, 이상반응 관찰, 귀가 등 전 과정을 살폈다.

특히 훈련에서는 접종 후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일어난 접종자가 관찰실에서 쓰러진 상황을 연출해 환자에 대한 바이탈 체크, 에피네프린 주사 투약 등 응급처치에 대한 대응훈련도 이뤄졌다.

접종센터에는 119구급대가 상시 대기하게 되며, 상황에 따라 환자는 5∼7분의 이동시간이 소요되는 응급 지정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된다.

아울러 접종센터는 예진의사·응급 전담의사 7명 등 42명의 보건인력,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소방인력 3명, 돌발 상황 대비 경찰인력 2명이 상시 대기하며, 안전한 백신경비를 위해 군부대 인력 4명도 투입돼 안정적인 접종 실시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황선봉 군수는 "그동안 코로나19 환자 발생을 충남 최저 수준으로 유지한 것은 모든 의료진과 군민 여러분의 수고와 협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최고 수준으로 안전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예방접종센터는 오는 15일 화이자 접종 대상인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일반주민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순차 실시하게 된다.

군은 이번에 실시한 모의훈련을 통해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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