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이 아이들의 전통문화교육과 생태체험을 통한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신한옥형 아동 숲 체험관을 건립한다.

김석환 홍성군수와 한옥기술개발연구단 김영훈 교수는 6일 오전 10시 30분 내포신도시 한옥마을 조성부지에서 신한옥형 아동 숲 체험관 착공식을 가졌다.

체험관의 디자인 컨셉은 땅의 자연형상을 유지, 아이들이 건축물과 자연을 오가며 자유롭게 뛰어놀고 즐길 수 있는 형태로 계획됐다. 지상 1층은 다목적실(대청마루, 누마루), 교육실, 휴게실, 수유실, 세면 및 화장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배후 용봉산 경관녹지에는 기존 놀이터와 달리 친환경 자연재료로 만든 놀이시설과 생태체험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건립되는 체험관은 전통한옥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전통 기와가 아닌 현대 재료(징크 패널)를 활용한 비정형 지붕과 접성목으로 제작된다.

비정형 지붕은 전통 지붕 요소(합각, 용마루 등) 및 색감을 유지하는 한편 뛰어난 독창성과 공사기간 단축 효과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접성목은 내구성이 강하고 품질유지가 용이해 초승달 형태의 평면계획 및 이에 대응 가능한 구조체 모듈 개발이 가능해 향후 신한옥 설계의 다양성, 보급 및 확산을 위한 롤모델이 될 전망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신한옥형 아동숲체험관이 건립되면, 지역 아이들이 한옥 및 자연놀이터 공간에서 맘껏 뛰놀고 자연과 교감하면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옥형 아동숲체험관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옥기술개발단 R&D 연구를 통해 개발된 한옥설계 및 다양한 시공기술을 적용해 건립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6억 9천만원(정부 출연금 7억 4천만원 포함)으로 연면적 836㎡ 부지에 건축면적 247.06㎡ 지상 1층 규모로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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