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연말까지 60점 임차…올해 첫 시도

세종정부청사에 전시될 이양선 작가의 ‘밀마루의 바람’. 행복도시의 꿈과 희망을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 행정안전부 제공
세종정부청사에 전시될 이양선 작가의 ‘밀마루의 바람’. 행복도시의 꿈과 희망을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 행정안전부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세종정부청사 내 회색 벽면에 이달부터 세종·대전지역 예술인과 청년작가들의 미술작품이 걸린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6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전시 취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중견예술인과 신진·청년 예술인의 작품 60점을 임차해 세종정부청사 곳곳에 올해 연말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작은 세종·대전 지역 미술협회 추천을 받거나 (사)한국미술협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수상작 중 신진·청년작가 작품 등 총 100여점을 대상으로 미술품 전시·운영자문회의를 거쳐 60점을 선정했다. 이들 작품들은 중앙부처 내 복도, 로비, 세종컨벤션센터 대연회장과 회의실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청사관리본부는 그동안 청사 내 미술작품 전시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을 통해 임차해오다가 올해 처음 지역·청년 예술인 지원으로 방향을 돌렸다.

우승희 정부청사관리본부 관리총괄과 사무관은 "더 많은 지역예술인들에게 전시기회가 돌아가도록 1년마다 작품을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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