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 '임산부 119구급서비스'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충남의 대표 서비스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7일 도 소방본부가 집계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임산부 119구급서비스' 이용 건수는 1390건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이송 현황을 보면 임산부 진료가 181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귀가 179건 ▷영아 이송 141건 ▷복통 42건 ▷진통 24건 ▷하혈 14건 ▷출산 1건 ▷구토·부상 등 96건이다.

119종합상황실을 통한 응급상담과 현장처치도 각각 624건, 88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천안 393건, 아산 180건, 당진 131건, 홍성 94건, 논산 88건 순이다. 정확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긴급구조 시스템에 진료병원 등 정보가 등록된 임산부는 작년 말 기준 1만 1453명에 이른다.

특히 다문화 가정 임산부도 429명이 포함돼 있는데 이 중 29명이 1분기 중 임산부 119구급서비스를 이용했다.

또한 도내 권역별로 배치된 임산부 전용 대형구급차는 3대로 도 소방본부는 올해 1대를 추가 도입, 논산지역 배치를 계획하고 현재 사업 절차를 밟고 있다.

김상식 소방본부 구급팀장은 "임신을 확인한 첫 순간부터 출산에 이르기까지 힘들지만 설레는 모든 과정을 '임산부 119구급서비스'가 든든히 동행하겠다"며 "도민들의 기대에 더 높은 품질과 만족도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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