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3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와 (가칭)'충주세계무예대회'(구 세계무술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대회 개최 여부를 두고 질병관리청, 중앙안전대책본부 등 중앙부처 자문을 받고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정적으로 감소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강행하는 것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올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6일 열린 충주시의회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대규모 행사 개최 취소 취지를 설명하고 같은 날 충청북도에 영화제 취소 의견을 공식 전달했다.

조길형 시장은 "두 행사의 예산 21억 원을 추경에서 삭감하는 대신 소상공인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