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억 판매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예산군 농산물 통합마케팅을 통한 판매 규모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예산군과 예산군연합사업단에 따르면 산지 유통역량 강화와 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농산물 통합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1분기 판매 실적은 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46억원 대비 62% 성장한 것이다. 예산군은 올해 농산물 통합마케팅 판매 목표액을 300억원으로 설정했다.

2016년 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예가정성'과 함께 출범한 예산군연합사업단은 8개 지역농협과 1개의 품목농협으로 구성된 통합마케팅조직으로 15개 품목 25개 공선출하조직을 육성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작년에는 253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판매실적 달성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시장 속에서도 다양한 판매처 확보와 비대면 판매 등을 통한 마케팅 활동, 산지조직의 규모화 및 조직화, 산지 유통시설 확충 등 산지 유통역량을 강화한 노력의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이러한 판매실적의 증가는 농식품부에서 주관한 '원예산업종합계획 이행실적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A등급(도내 2위) 달성으로도 이어졌다.

황선봉 군수는 "앞으로도 전문화된 공선출하조직 육성을 통한 농가 조직화 및 출하물량의 규모화,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나서는 한편 대형유통업체와의 교섭력을 높여 농산물 판로를 개척해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