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의회 국민의힘 다수당으로 재편

국민의힘 홍원표 당선자가 당선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원표 군의원 제공
국민의힘 홍원표 당선자가 당선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원표 군의원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예산군의원 라선거구(덕산·고덕·봉산·신암)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홍원표(39)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라선거구 유권자 1만5천921명 가운데 7천368명이 투표를 마쳤고 투표율은 46.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홍원표 후보는 3천29표(41.41%)를 득표해 2천345표(32.06%)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흥엽 후보를 따돌렸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현모 후보는 1천422표(19.44%), 이경일 후보는 307표(4.19%), 인희열 후보는 211표(2.88%)를 각각 기록했다.

홍원표 당선자는 "저를 믿어주시고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승리는 예산군의 변화와 번영을 갈망하는 군민 여러분의 승리이자,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시장경제를 살리라는 예산군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군민들이 주신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겠고 젊고 강한 군의원으로서, 분열과 대립을 넘어 상생과 통합을 통한 예산군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 당선자는 ▷덕산온천 관광호텔(원탕) 개발사업 ▷구암-대지간 도로확포장공사 조기 추진 ▷고덕시장 현대화사업 ▷신암 예비군 훈련장 여유부지 충남 경찰특공대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홍 당선자는 공주대학교 생물산업기계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신암 우체국장을 운영하며 국민의힘 충남도당 청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예산군의회는 국민의힘 6석, 더불어민주당 5석으로 재편된다. 황선봉 군수(국민의힘)의 민선 7기 후반기 군정 활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예산군의원 라선거구 선거는 내년에 있는 지방선거의 바로미터였다는 점에서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장항성 라인에서 보수의 견고함을 입증한만큼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까지 여세를 몰아간다는 계산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