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현황 재난문자 송출을 재개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가 장기화·일상화된 시점에서 기존 정보제공 방식이 국민들의 피로감을 가중시킨다는 여론을 감안해 재난문자 송출을 최소화하기로 방향을 전환하고 송출 금지사항(확진자 발생 등)을 매뉴얼로 지정했다.

그러나 경각심 유지 등을 위해 재난문자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한 지자체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매일 1회 일일 확진자 현황은 송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매뉴얼을 일부 조정했다.

조정된 매뉴얼에 따라 재난문자 송출이 가능한 사항은 ▷일일 확진자 발생 전체현황(1일 1회, 확진자 미발생 시 송출금지) ▷집단감염 발생현황 안내 ▷역학조사에 필요한 확진자 동선 및 방문자 검사 안내 ▷중대본 방역정책보다 강화된 방역정책 ▷백신접종 관련 안내 등이다.

다만 단순 확진자 발생정보나 보편적 개인방역 수칙 등은 여전히 금지사항으로 송출이 금지된다.

이에 청주시는 8일부터 전날 발생한 일일 확진자 현황을 재난문자로 매일 1회 발송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재난문자 매뉴얼을 준수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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