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단양읍 다목적체육관)에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모의훈련은 행정·의료인력 및 가상접종자와 군·경·소방대원 등 70여명이 투입돼 실전과 같이 이루어졌다.

실제 예방접종 상황을 가정해 접종센터 내 백신의 이동·보관·준비 과정부터 접종 직후 이상 반응 대응까지 단계별로 실습·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접종대상자 접수·대기부터 응급 처치와 퇴실까지 전 과정에서 문제점과 개선책을 검토했다.

박대순 부군수도 현장을 방문해 훈련 전 과정을 꼼꼼히 확인했으며,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도청 관계자 등 평가위원들도 시설 설치 및 운영 상황 전반을 점검했다.

훈련에 참관한 모의훈련 평가단은 "모의훈련 평가를 위해 많은 자치단체를 찾았지만 단양처럼 조직적으로 운영이 잘 된 곳은 없었다"며 "직원들의 임무 숙지와 질의에 대한 대답도 막힘이 없었던 만큼, 개소 이후 백신 접종이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예방접종에 대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온 결과 모의훈련을 순조롭게 마칠 수 있었다"며 "4월 15일 접종센터 개소와 함께 군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향후 정부의 2분기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관내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우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센터에는 의사·간호사·행정인력 등 30여명이 배치돼 하루 최대 450명까지 백신접종을 진행하며, mRNA백신(화이자)으로 접종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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