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개 문화도시 중 최우수 4억 원추가 예산 확보
동네기록관 등 '기록문화 창의도시' 특화 콘텐츠 호평

동네기록관 너나우리 도서관.
동네기록관 너나우리 도서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는 전국의 7개 문화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한 문화도시사업 1년차 평가에서 1위(최우수)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성과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데는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추진해 온 특화 콘텐츠가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네 이웃과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동네기록관 만들기', 전국 내 기록 공동체를 지원하는 '다음세대 기록 전국 공모', 지역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공연예술 콘텐츠 지원 '메이드인 청주' 등 특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기록문화 창의도시 브랜드를 견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해 6월 국가기록원과 공동 주관으로 기록의 날 법정 기념일 지정과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면서 기록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했다는 점도 주목을 얻었다. 2020년 국가기록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청주시), 2020년 기록의 날 기념 기록관리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잇따른 수상기록도 크게 작용했다.

이에 따라 올해 기본 사업비 28억 원에 추가 인센티브 사업비 4억 원(국비 2, 지방비 2)을 확보해 총 32억 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성과 평가는 지역문화진흥법 제14조에 따라 문화도시심의위원회가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총 7곳(부천시, 천안시, 청주시, 원주시, 포항시, 부산 영도구, 서귀포시)의 2020년 1월부터 2021년 2월까지의 수행 활동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020년은 86만 청주시민과 함께 문화도시라는 씨앗을 품고 보듬어 싹을 틔워내기 위해 달려온 노력의 시간"이라 회고하며 "오늘의 이 반가운 소식이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지금 우리 모두에게 '문화가 희망의 빛이자 상생의 힘'이라는 것을 되새기고 다시 일어서게 하는 응원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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