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수칙 준수 당부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일 731명을 넘어서며 4차 유행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1월 7일 이후 97일만에 최대 규모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42명)보다 189명 늘어난 73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북 29명 ▷충남 10명 ▷대전 11명 ▷세종 2명을 비롯해 ▷서울 245명 ▷부산 48명 ▷대구 11명 ▷인천 26명 ▷광주 5명 ▷울산 30명 ▷경기 238명 ▷강원 6명 ▷전북 10명 ▷전남 1명 ▷경북 14명 ▷경남 27명 ▷제주 1명 등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방역조치 강화 노력은 적어도 1주일 후에 그 결과가 나타날텐데 확진자 수는 이미 700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운영시간 제한 강화는 물론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거리두기 단계 상향은 1년 이상의 고통과 피해가 누적된 상황에서 더더욱 선택하기 곤란한 최후의 수단"이라며 "남은 선택지는 강화된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 밖에 없다"며 자발적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권 장관은 "정부는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미리 준비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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