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69호 선정명인이 빚은 1천500년 전통주

한산소곡주 우희열 대표. / 농식품부 제공
한산소곡주 우희열 대표. / 농식품부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의 '이달(4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에 충남 서천군 '한산소곡주' 우희열 대표가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14일 "무형문화재·식품명인으로 지정받고 1천500년 역사의 백제 전통주인 한산소곡주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우희열 대표는 국내·외 유수 주류 대회에서 수상해 우리 술을 널리 알렸다는 점 등이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충남 서천군 '한산소곡주' 제품. / 농식품부 제공
충남 서천군 '한산소곡주' 제품. / 농식품부 제공

한산소곡주는 60개 지역농가와 연간 120톤 멥쌀·찹쌀 계약재배를 통해 원료를 조달하고(1차), 20여개 제품의 전통주를 제조·가공(2차)하며, 술빚기 체험(3차) 등을 추진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다. 한번 맛 보면 멈출 수 없다는 앉은뱅이술로 유명하며 트렌드에 맞는 저도주·소용량 제품 출시, 이커머스 입점 등 코로나 시대에도 매출이 늘었으며 각종 대회 수상으로 전통주 보편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우 대표는 충남 무형문화재 제3호 지정(1979년), 전통식품 명인 제19호(1999년), ISO 품질경영 인증(2004년),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2019년) 등이다. 현재 아들, 손자와 가업을 잇고 있다. 우 대표는 "앞으로 서천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과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수도권에 매장을 설치해 소비자 저변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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