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억원 투입…조림지가꾸기사업 등 5종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충북도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1년 숲가꾸기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올해 숲가꾸기 사업에 총 202억원을 투입해 ▷조림지가꾸기 1만600ha ▷어린나무가꾸기 1천ha ▷큰나무가꾸기 200ha ▷산불예방 숲가꾸기 210ha ▷미세먼지 저감 숲 가꾸기 등 총 1만2천520ha의 기능별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산불예방 숲 가꾸기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산불취약지역·생활권 주변 등 산림재해 발생 위험지역이 높은 지역에 간벌, 가지치기, 산물수집 및 하층식생 관리 등 산림 내 연료물질을 감소시켜 대형산불에 강한 산림으로 육성한다.

또한 생육별 숲가꾸기사업을 추진해 탄소흡수 능력과 환경 적응력이 우수한 산림뿐만 아니라 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산림으로 조성·관리한다.

숲가꾸기사업 추진 시 발생되는 5천㎥ 정도의 수집 산물은 목재펠릿, 목재가공업체 등에 매각하는 한편 연말 땔감 나누어주기 등을 통해 취약계층과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오재진 녹지조성팀장은 "숲 가꾸기를 통해 탄소흡수원 기능 증진을 위한 건강하고 쾌적한 숲을 만들고, 산림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공익적 기능이 최대한 발휘 되도록 체계적인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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