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가 제 252회 정례회를 열고 있다.<br>
충주시의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의회(의장 천명숙)가 13일과 14일 제255회 임시회 제2?3차 본회의에서 충주시의 주요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주문하기 위해 시정질문을 펼쳤다.

이번 임시회에 제출된 시정질문은 총 21건이며, 이 중 6건은 현장에서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청취했다.

13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조중근 의원은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담당 직원의 전문성과 업무의 연속성 확보, 주민참여 도시재생협의회 구성의 투명성과 사업 추진의 신속성 등을 요구하면서 조길형 충주시장을 상대로 수안보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상세히 질문했다.

조 시장은 사업 추진에 다소 미흡함이 있지만,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주민을 이해시키고 갈등을 조정하는 과정이 수반되므로 시간을 갖고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지부진한 탄금호유람선 사업에 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미 라이트월드를 통해 민간투자 관광사업에 대한 뼈아픈 경험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 시장은 사업이 지연돼 아쉽게 생각하지만 심기일전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단 유람선이 운항하면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경수 의원은 14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시가 운영하는 시티투어와 감성투어사업과 관련해 열악한 차량디자인과 홍보의 부족을 지적하면서 두 개 투어의 연계방안과 함께 수륙양용버스 도입과 같은 관광객의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아이템의 도입도 함께 주문했다.

또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변화된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홍보를 다양화할 것을 요청하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체험관광 확대나 수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출렁다리, 캠핑장, 음악분수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곽명환 의원은 민물서핑과 호반수영장, 수중카라반, 좌대펜션 등의 개성 넘치는 관광콘텐츠의 도입을, 권정희 의원은 곧 개통될 중부내륙선철도와 연계한 투어버스의 도입을 보충질문을 통해 주문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농업정책국장을 상대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돼 가는 어린이공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고령화 시대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천명숙 의장은 "의원들이 자체 역량 강화에 대한 노력과 시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바람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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