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음료 '맥문동차' 전국 대형마트서 인기

맥문동 수확 사진/청양군 제공
맥문동 수확 사진/청양군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 불안감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호흡기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청양맥문동 수확이 한창이다.

15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맥문동은 환절기 감기예방은 물론 면역력과 체력 저하를 막고 원기를 북돋워 주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맥문동은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어 폐결핵이나 만성기관지염, 인후염에 효과를 나타내고 항암성, 항당뇨 기능도 갖고 있다.

특히 봄철 황사와 차량 배기가스로 인한 미세먼지 증상 완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전국 최대 생산량(70%)을 자랑하는 청양맥문동은 4월 중순부터 수확에 들어가 5월 초순까지 수확과 분주, 다시 심기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1993년 맥문동 주산단지로 고시된 청양군은 2015년 4월 청양맥문동 지리적표시 단체표장(특허청 44-0000290호)을 획득, 농산물분야 지적재산권을 지키면서 농업인 소득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청양지역에서는 300여 농가가 연간 300여 톤의 맥문동을 생산하는 등 국내외 소비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효능이 뛰어난 청양맥문동은 한약재 외에도 볶음차, 음료, 막걸리, 한과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춘복 (청양군 장평면 꽃뫼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개발한 '맥문동차' 제품에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맥문동차는 특수공법으로 볶아 맛과 향이 구수하고 시원한 것이 특징으로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전국의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한 기술보급과장은 "맥문동은 전통적인 한약재로 동의보감, 신농본초경, 명의별록 등에 기력 증진, 기침 완화, 자양강장과 해열작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며 "정직한 청양 농업인들이 생산한 청정 약재 맥문동으로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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