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민, 당뇨병 진단 경험률 높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민들이 인구 고령화에 따라 '당뇨병 진단 경험률'이 충북과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괴산군 보건소(소장 김영숙)는 15일 '2020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조사는 지난해 8∼10월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881명의 표본가구를 방문해 1:1 면접조사방법으로 ▷건강행태 ▷이환 및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심폐소생술 ▷코로나19 등 총 21개 영역 205개 문항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우수지표로는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20.5%, 연간 당뇨병 안질환 합병증 검사 수진율 46.9%, 연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71.2%로 전국대비 각 1.7%, 4.6%, 18.6%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20년은 코로나19 유행으로 개인위생이 강조되면서 손씻기 실천율이 96.2%로 전년대비 5.4% 증가했으며, 영양표시 활용율 77.7%,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 97.2%, 연간 당뇨성 신장질환 합병증 검사 수진율 51.4%로 전년대비 각각 6.9%, 3%, 11.4% 증가했다.

특히, 기관별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신뢰도는 78.3%로 충북 66.7%, 전국 70.3%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구 고령화에 따라 당뇨병 진단 경험률이 15.3%로 충북 11.4%, 전국 11.8%보다 높게 나타났다.

군 보건소는 당뇨병에 대한 교육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그 밖에 월간 음주율, 영양표시 활용률 등 다수의 지표에서는 전국대비 비슷하게 나타나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에 필요한 근거중심의 건강통계를 생산하는 것"이라며 "조사결과에 따라 군민의 건강수명 증가를 위한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꾸준히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소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대면 교육의 어려움을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 운영 ▷비대면 심뇌혈관질환프로그램 운영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등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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