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가 1천534원보다 비싸 가계부담 여전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연일 오름세를 유지했던 충북 기름값이 한풀 꺾였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주유소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천700원에 육박하는 등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이 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5일 기준 충북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538.08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인 1천534.93원보다 비싸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연일 상승했던 기름값은 인상률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앞서 충북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줄곧 떨어지다 11월 넷째주부터 상승세를 탔다. 이후 8~11월 하락폭이 주당 1~5원에 그쳤던 반면 상승폭은 20원을 넘기며 다소 가파른 움직임을 보였다.

올해초 역시 지속적으로 가격이 인상됐으나 3월 말께부터 인상폭이 다소 둔화됐다. 이어 4월 2주차에 들어서면서 가격이 동결된 상태다.

하지만 현재 리터당 평균 가격이 제주도(1천633원), 서울(1천614원), 경기(1천539원)에 이어 전국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날 기준 경유는 1천334.87원으로 경유 역시 전국 평균인 1천332.77원보다 비싼 가격을 형성했다.

경유 역시 제주(1천423원), 서울(1천413원), 경기(1천338원), 강원·세종(1천336원) 등에 이어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도내에서 보통 휘발유가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음성군 감곡면 상평주유소(보통휘발유 1천459원, 경유 1천259원)다.

그 뒤를 괴산군 사리면 너구리주유소(보통휘발유 1천479원, 경유 1천279원), 괴산군 장연면 (주)괴산(상)주유소(보통휘발유 1천480원, 경유 1천261원), 괴산(마산)주유소(보통휘발유 1천480원, 경유 1천274원) 등의 순이다

경유 역시 음성 사평주유소가 가장 저렴했으며 그 뒤를 증평군 도안셀프주유소(보통휘발유 1천549원, 경유 1천259원), 괴산군 장연면 (주)괴산(상)주유소 등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조사됐다.

한편 단양군 가곡면 현대주유소(보통휘발유 1천699원, 1천499원)는 도내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비싼 주유소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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