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소감문 밝혀…임명되면 최초 여성 과기분야 장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연구자 경력과 국가 R&D 정책 수립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전환에 기여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내정했다. 임 장관 후보자가 임명되면 첫 여성 과학기술 분야 부처 장관이 된다.

임 장관 후보자는 63년생으로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로 재직중이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국가중장기아젠더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2020년 대한전자공학회 회장을 지냈다.

임 후보자는 16일 소감문을 통해 "전례없는 글로벌 감염병 위기와 기술 패권 경쟁 등의 어려운 시기에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커다란 책임을 느낀다"면서 "특히 과기정통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해온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과학기술 혁신을 차질없이 마무리해 국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인 디지털 뉴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이루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임 후보자는 또 "국가연구개발 100조원 시대에 걸맞게 도전적·미래지향적 R&D 생태계를 조성하고, 친환경·디지털전환 등 국내외적 환경 변화에 맞춰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연구개발을 강화해나가겠다"며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국민들께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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