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맞은 청주여성의 전화 이재옥 회장

“앞으로 성매매된 여성들과 이주여성들의 인권문제등 아직도 감취지고 외면당하고 있는 국내외 여성들의 문제를 찾아내어 전 지구적 여성인권운동으로 그 과제와 지평을 넓혀나가겠습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청주 여성의 전화’ 이재옥회장(53)은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이렇게 피력한후 “21세기의 화두는 여성이며, 여성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정부나 각 지자체의 지원이 증가되는 가운데 차별과 폭력이 없는 사회속에서 양성평등이 이뤄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지난 95년 11월 11일 창립된 청주 여성의 전화는 그동안 청주 성폭력 상담소및 충북성교육센터, 충북가정폭력피해상담소등을 개소, 상담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가정폭력피해자를 위한 쉼터 ‘가이아’운영, 여성폭력긴급전화운영등 여성폭력추방과 복지증진, 어린이ㆍ노인ㆍ청소년들을 위한 사회복지증진 사업, 국내및 구제 관련단체와의 교류및 연대활동을 추진해왔다.

이회장은 “모든 회원들과 지역여성들의 가정, 직장, 사회에서 성 평등을 이룩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지역의 모든 활동영역에 주체적으로 참여, 평화롭고 민주적인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성차별적인 편견과 고정관념을 없애고 평등, 평화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개발하고 미디어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이회장은 “앞으로 여성의 전화를 잘 운영하기 위해 예산확보는 물론 회원확보에도 주력하겠다”며 “지역의 언론이나 각종 미디어에서의 홍보는 물론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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