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23년까지 구축

변재일 의원
변재일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 청주 오창에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가 오는 2023년에 들어설 전망이다.

변재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청원구)은 1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21년도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 신규지원 공모'에 청주 오창이 최종 선정됐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정부가 중대형 이차전지 핵심소재·제조부품 기업의 기술자립화를 통한 소재·부품 공급기업 육성과 전·후방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북도는 (재)충북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LG에너지솔루션,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5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이번 선정으로 총사업비 304억5천만원 중 국비 9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변재일 의원은 이번 시험평가센터가 오창의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의 핵심인프라로 보고 충북도와 협력해 정부에 필요성을 설명하고 당위성을 설득하는 등 오창 유치에 힘써왔다.

충북도는 이의신청기간이 끝나면 곧바로 정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까지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오창은 지난 2월, 정부로부터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가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받은바 있다.

변 의원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오창은 명실공히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이차전지 분야의 세계적인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차전지 기업이 밀집한 오창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유치,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다 이번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까지 유치함으로써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으로 발돋움할 기반이 완성되었다는 설명이다.

변 의원은 "시험평가센터 유치로 충북의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가 완성되면 국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충북이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으로 잘 커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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